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에 울산 학성고 김성윤·이경하·이창운 군

2019.11.12 14:15
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 작품은 입체 구조의 특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 작품은 입체 구조의 특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화학의 중화반응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고등학생팀과 맥스웰 회전판을 이용해 역학과 전자기 실험장치를 개발한 초등학교 교사팀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각각 학생부와 교원 및 일반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입체 구조의 물리적 특성을 탐구한 초등학생팀의 작품(위 사진)과 심해어류의 발광미생물을 연구한 교사팀의 작품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1946년 광복 1주년을 기념해 조선과학동우회에서 개최한 ‘우리과학전람회’가 효시다. 올해는 1~7월 치러진 지역예선대회에 총 525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학생부 277점, 교원 및 일반부 23점 등 총 300점이 전국본선대회에 진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케미가 '기가막혀'팀은 울산 학성고에 다니는 김성윤·이경하·이창운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여러 가지 물질을 혼합할 때 혼합 용액의 산성도(pH)를 예측하고, 혼합 용액의 목표 pH값을 설정하기 위한 적정한 용액의 부피 계산을 대신 수행하는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pH를 조절하는 공정이나, 재이용수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탱크 누출사고 발생시 중화를 통한 방재 작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 및 일반부 대통령상을 받은 '콤파스'팀은 하창봉 덕산초 교사와 강혜영 차황초 교사, 천병기 단계초 교사로 이뤄졌다.  ‘맥스웰 회전판을 이용한 역학, 전자기 실험장치’는 물체의 역학적 운동과 전자기 영역을 복합적으로 측정하고 관계성을 학습할 수 있는 장치다. 회전하는 물체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운동 주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자기장의 크기나 유저전류의 세기 등과는 어떤 관계인지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있다.

 

1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 브리핑을 마치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차황고등학교 강혜영 교사, 덕산초등학교 하창봉 교사, 단계초등학교 천병기 교사, 학성고등학교 이창운, 이경하, 김성윤 학생, 최희윤 심사위원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학성고등학교 권은영 지도교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1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 브리핑을 마치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차황고등학교 강혜영 교사, 덕산초등학교 하창봉 교사, 단계초등학교 천병기 교사, 학성고등학교 이창운, 이경하, 김성윤 학생, 최희윤 심사위원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학성고등학교 권은영 지도교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무총리상은 울산 무거초 전문수·박세현 군으로 이뤄진 엠지사이언스(MG Science)팀이 개발한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맨 위), 장후천 전남 광양 광영고 교감과 오완수 목포 임성초 교사로 이뤄진 포세이돈팀의 ‘심해어류 철갑둥어의 발광 제어시스템 및 세균 기원에 관한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엠지 사이언스팀의 작품은 변형이 가능한 3차원 입체구조를 제작해 구조 별로 외부 힘에 견디는 정도, 부피 변화 등을 탐구했다. 포세이돈 팀은 심해어류인 철갑둥어의 발광제어시스템을 연구해 철갑둥어의 세포에 살며 빛을 내는 발광세균 가운데 41%가 해양발광세균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 새롭게 등재하고, 발광 과정을 밝혔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2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되며, 출품 작품은 2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 전시된다. 주요 작품은 12월 전국 4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대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연구를 위해 최소 1년 이상 노력해 온 인내와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참가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탐구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적 과학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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