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세포 작용 촉진해 치매 증상 줄이는 저분자물질 발견

2019.11.08 00:00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재욱 미래의학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이마 앞쪽에 위치한 전전두엽 뇌파 측정만으로 치매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팀이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연구팀이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경북대 의대와 KAIST 공동연구팀이 뇌세포 중 하나인 미세아교세포를 회복시키는 저분자 화합물을 발견했으며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미세아교세포는 뇌에서 식세포 작용으로 노폐물을 없애,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세포 안팎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같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인지능력과 기억력 등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신경에서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식세포작용을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진 디아세틸페닐렌디아민(DAPPD)에 주목했다. DAPPD가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한 뇌에서 손상된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유전자 이식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쥐에게 DAPPD를 주입했다.  

 

그 결과 쥐의 뇌 속에 쌓여 있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양이 감소하고, 인지능성이 향상됐다. 게다가 손상돼 있던 미세아교세포가 실제로 회복됐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배재성 경북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뇌에서 면역작용을 하는 뇌세포를 회복시킴으로써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NAS’ 11월 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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