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에 신축성 전자시스템 권위자 홍용택 교수

2019.11.06 12:08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신축성 전자 시스템 분야의 전문가인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홍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홍 교수가 인쇄 공정기반의 신축성 하이브리드 전자 기술과 함께 기계적 변형에도 변화없이 동작하는 전자 시스템 구현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축성 전자 기술은 굴곡이 많은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 시스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이 기술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며 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돌돌 말아 가지고 다니는 디스플레이 등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의복이나 신체에 부착하는 형태로의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하기엔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의류나 피부 등 어떠한 굴곡 면에도 밀착할 수 있고 임의의 방향과 빠르기로 가해지는 기계적인 외부 변형에도 안정적인 동작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홍 교수가 개발한 신축성 하이브리드 전자 기술은 기계적 변형이 발생할 경우 기판이 받는 신축 스트레인 분포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 스트레인은 물체가 외부의 힘을 받았을 때 생기는 변형의 양을 나타내는 값이다.

 

고무와 같이 쉽게 늘어나는 신축성 기판 내부에 수~수십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딱딱한 투명 아일랜드 구조를 인쇄공정을 이용해 삽입했다. 이 기판에 전자 시스템이 구현될 경우 외부에서 가해지는 심한 기계적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전자 시스템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교수는 2017~2019년 3년 연속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전시회인 ‘디스플레이 위크'에 관련 연구성과를 토대로 제작한 시제품을 전시했다. 일반인이 직접 신축성 웨어러블 기기를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홍 교수는 “개발한 기술은 소재와 소자, 공정, 시스템 집적 등 기초부터 응용에 이르는 융합기술”이라며 “공학과 과학, 의생명, 생활, 환경 등 응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후속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과 웨어러블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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