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질환 예방하는 비타민 K2 분석법 개발

2019.11.05 17:03
장혜원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비타민 K1과 K2, D2, D3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장혜원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비타민 K1과 K2, D2, D3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비타민 K1과 K2, D2, D3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기술 대비 시간 및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장혜원 가공공정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비타민 K1과 K2, D2, D3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비타민 영양강화 목적의 식품은 ‘식품별 기준 및 규격’의 비타민 함량 규격에 따라 제조 및 가공된다. 제품의 영양성분표시와 영양강조표시는 식약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 일반시험법’에 비타민 K1과 D2, D3 분석법은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칼슘 흡수율 증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 K2에 대한 분석법은 규정되어 있지 않다. 그에 따라 실용적인 비타민 K2 분석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비타민 K2에 대한 분석법을 만들면서 비타민 K1, D2, D3를 함께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 연구원은 “비타민 K2나 D2같은 지용성 비타민 분석법은 불확실한 면이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하지도 않다”며 “비타민 K2 분석법을 만들면서 다른 지용성 비타민인 D1과 D2, K1까지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법은 ‘분산 액체-엑체 미세추출법’을 활용했다. 이 추출법은 수용액 시료에 미량의 분산용매와 추출용매를 동시에 주입해 몇초 내로 빠르게 추출하는 방법이다. 시료에 추출용매를 주입하면 추출용매가 작은 방울로 분산되며 추출 표면적이 넓어진다. 이로 인해 높은 추출효율과 농축효과를 보인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된 분석법에 대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비타민 K1, K2, D2, D3에 대한 동시분석 유효성이 검증됐다. 연구팀은 “기존 비타민 K1 분석법의 시간이 30~120분이 걸리는데 반해 신규 개발 분석법은 수분 이내로 분석이 가능하다”며 “필요한 용매의 부피도 기존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 분석법은 요거트와 같은 액체 시료 상에는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고체 시료에도 적용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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