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팀, 11개국 참여 'AI 월드컵 국제대회' 우승

2019.11.03 16:06
11월 1~3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AI 월드컵 2019 국제대회’의 결승전 장면이다. KAIST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KAIST 제공
11월 1~3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AI 월드컵 2019 국제대회’의 결승전 장면이다. KAIST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KAIST 제공

KAIST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1~3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월드컵 2019 국제대회’에서 ‘AI 축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KAIST는 경기 결과를 기사화하는 'AI 기자'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KAIST는 3일 오후 AI 월드컵 2019 국제대회 시상식을 열고 경기 결과를 발표했다. AI 월드컵은 딥러닝 등 AI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KAIST가 세계 최초로 개최한 대회다. 첫 대회는 국내 대회로 치렀고, 2018년부터 국제대회로 전환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를 열었다. AI를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한다는 취지에 맞춰, 본 경기인 'AI 축구' 외에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세 가지 분야 경기를 치른다.


AI 축구 종목은 강화학습을 포함한 AI 기술로 축구의 전술과 전략을 학습한 AI 로봇이 출전하는 종목이다. 5명의 인공지능 로봇 선수가 전후반 5분씩 총 10분간 경기를 진행해 득점 수로 승패를 가린다. 올해는 총 11개국에서 21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과 미국, 카자흐스탄, 이란,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베트남, 브라질 등 8개국 16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3일 오후 개최된 축구 결승전에는 KAIST 최규진, 김태영 씨의 KVILAB 팀과 KAIST의 루카스 아반치 가우디오 씨의 FGLteam이 격돌해 KVILAB 팀이 7:4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일 개최된 3,4위전에서는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학생들로 구성된 PDNN팀이 승리해 3위에 올랐다.


AI가 축구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AI 경기해설' 종목에서는 3개국 6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3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경기 내용을 얼마나 정확히 표현하는지, 선수의 움직임과 슈팅수 등을 이용해 경계 예측을 정확히 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광운대와 선문대, 동명대, 성균관대, 숭실대, 미국 퍼듀대 연합팀인 꼬부기(GGOBUGI)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AI 축구의 경기 내용과 AI 경기해설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기사를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에는 2개국 3개 팀이 참여했으나 KAIST의 주동규 씨가 참여한 SIIT_Journalist 팀만이 본선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AI 기자 종목에서는 내용을 사실에 근거해 잘 표현해 냈는지가 평가 지표였다.


AI 축구 종목 우승자는 6000달러(약 700만 원), 준우승자는 3000달러(약 3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AI 기자 및 해설 종목 우승자는 4000달러(약 466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회 운영을 담당한 하동수 KAIST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전 종목에 걸쳐 참여팀의 기술이 크게 향상됐다”며 “질적인 수준이 높은 대회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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