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2019.11.02 01:11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수여하는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이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신외경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이지연 에프엔디넷 이사, 한정민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이주나 서울시립대 교수, 정경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수여하는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이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신외경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이지연 에프엔디넷 이사, 한정민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이주나 서울시립대 교수, 정경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여성 공학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도기에 고군분투하는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각자의 자리에서 여성 공학인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지연 에프엔디넷 이사 겸 기업부설연구소장은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여성공학인대상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산업, 교육, 연구, 공공 및 지원 분야에서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여성 공학인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우식 전 부총리(현 호서대 이사장),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나경환 단국대 산학부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여성공학인대상은 산업 분야에 이지연 에프엔디넷 이사, 교육 분야에 이주나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 연구 분야에 신외경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전기구동시스템연구센터 센터장, 공공 및 지원 분야에 한정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수상했다. 

 

이지연 이사는 8년간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2006년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시기별로 구분한 건강기능식품을 국내에 처음 도입, 히트시킴으로서 산업계 여성공학기술인의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주나 교수는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증을 모두 섭렵한 국내 손꼽히는 전문가로, 설계와 구조공학 두 분야를 융합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교육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외경 센터장은 소위 ‘남초 분야’로 불리는 자동차 업계에 24년간 몸담으며 차세대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정민 수석연구원은 원전에서 수행하는 정량적 안전성평가기법을 가스공사 설비에 도입해 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2012~2018년 인도네시아와 호주 광구에서 자원개발 대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쳐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 센터장은 “끈기 있게 버틴 것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후배 여성 공학인들이 힘든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고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경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은 “뛰어난 업적을 낸 여성 공학인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발굴해 미래 이공계 여성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매년 발간하는 여성 공학인의 삶을 소개하는 책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제14권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편집위원장을 맡은 나정은 연세대 교수와 필진 10여 명이 참석해 발간 과정과 의미를 공유했다. 

 

1일 열린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 현장. 15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1일 열린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 현장. 15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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