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4대 과기원이 선보인 우수기술 10選

2019.10.31 17:57
KAIST 제공
KAIST 제공

양찬호 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비스무트 칼슘 철 산화물’을 개발했다. 이 산화물은 산소이온이 잘 이동하는 성질을 가진 전해질 물질로 연료전지나 전기변색장치, 저항 스위칭 메모리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할 소재∙부품∙장비로 선정된 10개의 우수기술 중 하나로 배터리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소재 개발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AIST는 다음달 5일부터 7일 대전 유성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KAIST 테크 위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구자∙창업자를 위해 그간 산발적으로 개최해오던 행사를 한데 묶은 것으로 첫날인 5일에는 ‘2019 과학기술원 기술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이 설명회에서는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할 소재∙부품∙장비 관련 10개의 우수기술이 소개된다. KAIST가 5개,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2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1개를 소개하는 식이다.


KAIST는 고품질 흑연 기반 그래핀 소재 및 부품 기술과 비파괴 검사를 위한 레이저 위상 잠금 열화상 장치, 수소 가스 센서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고품질 흑연 기반 그래핀 소재 및 부품 기술은 높은 물성을 가진 그래핀 섬유를 만드는 기술이다.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으며 탄소섬유와 에너지 저장소자, 담수화 처리막,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수소 가스 센서는 수소, 황화수소 등 감지하고자 하는 가스종류에 맞는 소재를 이용해 고감도 가스 센서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고분자 박막 기상증착 공정(iCVD)을 활용한 다기능성 초박막 유연성 고분자를 만드는 기술과 비파괴 검사를 위한 레이저 위상 잠금 열화상 장치가 소개된다.


GIST는 윤명한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금속산화물 박막 재료의 심자외선 저온 광결정화 공정과 전도성 고분자 섬유의 습식 방사 기술을 소개한다. 금속산화물 박막 재료의 심자외선 저온 광결정화 공정은 산화물 재료의 효율적인 결정화 및 상전이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디스플레이, 전자, 에너지, 촉매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도성 고분자 섬유의 습식 방사 기술은 전도성 고분자의 습식 방사를 통한 고전도∙고전기화학적 특성을 가지는 섬유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DGIST에서는 소형 하이-토크의 모터 어셈블리를, UNIST에서는 이산화탄소 제거 및 수소와 전기 동시 생산 시스템과 폴더블 디바이스 전력량 밸런싱 방법을 소개한다. 


KAIST는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발표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행사 당일 연구자들이 직접 나서 15분간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6일에는 학술문화관 5층에서 KAIST 오픈벤처랩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KAIST의 창업지원을 받은 10개 스타트업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한다. 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타트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핵심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는 `인스티튜트 포 스타트업(Institute for Startup) KAIST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