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간 대체해 간독성 검증하는 실험법 나왔다

2019.10.10 15:38
동아사이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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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구조를 그대로 살려 약물의 간독성을 정확히 실험하는 실험법이 개발됐다.

 

한형윤 안전성평가연구소 분자독성연구그룹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간의 부위별로 다른 세포 특성을 살려 만든 독성 평가용 간 모사체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약개발에서는 약물의 간 독성에 대한 연구가 약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다. 이를 위해 배지의 표면에서 자라게 하는 방식인 1차 배양으로 자란 인간 간세포를 간 독성 평가에 주로 쓴다. 하지만 1차 배양 인간 간세포는 실험에선 불안정하고 다루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비용이 높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간조직을 대체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도 간조직 별 위치에 따른 기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부위별로 대사활동이 다른 간의 특성과 유사하게 3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로 약물에 대한 간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모사체를 개발했다. 동그란 시험관 튜브 내에 각기 다른 간세포가 자라게 하고 여기에 약물을 흘려 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했다. 독성을 평가한 결과는 영상분석으로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모사체를 제작하고 간에 쓰이는 대표 약물을 통해 실험실 단계의 검증을 완료했다”며 “약물 종류를 확대하고 정성 및 정량 분석을 고도화하기 위한 추가 검증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관한 특허는 8월 27일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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