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에 외계행성 발견자 2명, 빅뱅이론 뒷받침한 물리우주론 이론가 1명(2보)

2019.10.08 19:06
2019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제임스 피블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미셸 마요르 스위스 제네바대,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제네바대 교수 겸 케임브리지대 교수. 노벨위원회 제공
2019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제임스 피블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미셸 마요르 스위스 제네바대,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제네바대 교수 겸 케임브리지대 교수. 노벨위원회 제공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의 진화와 거대한 우주에서 우리 지구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넓힌 천문 물리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피블스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미셸 마요르∙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제네바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피블스 교수는 우주의 진화 이론인 빅뱅이론에 유력한 증거로 활용되는 물리 우주론의 이론적 발견을 이룬 공로로, 마요르 교수와 쿠엘로 교수는 태양계와 유사한 항성 주위를 도는  외계 행성을 발견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피블스 교수는 140억년 전 우주가 대폭발(빅뱅)을 겪은 뒤  우주가 5% 물질과  나머지 95%를 차지하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이뤄졌다는 것을 알아내는 계산적이면서 이론적인 토대를 닦았다. 피블스는 대폭발의 원시 흔적이라고 보는 우주배경복사의 존재를 예측하는 한편, 원시 원소가 빅뱅직후 10~20초 내 합성됐다는 빅뱅핵합성(BBN) 이론과 그 밖에 관측되지 않은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를 정량화하는 이론을 구축하며 우주 구조 형성 이론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다. 

 

마요르 교수와 쿠엘로 교수는 새로운 천문 도구와 관측기술을 개발해 태양 같은 외계항성과 그 주위 행성을 새롭게 발견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그들은 외계행성 ‘51Pegase b’을 최초로 발견하며 행성이 형성되는 과정과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경우 900만 스웨덴크로네(약10억9200만원)의 상금을 나눠갖게 된다.  피블스 교수는 450만 스웨덴 크로네를, 나머지 두 수상자가 나머지 450만 스웨덴 크로네를 반씩 나눠갖는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이날 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학상을 수여하며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올해 노벨 과학상 발표는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발표가 끝나고 9일 화학상이 남았다. 문학∙평화∙경제 분야 나머지 노벨상은 14일까지 차례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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