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TO·연구소장들 “대기업도,중소기업도 모두 사는 R&D모델 지원해달라”

2019.10.08 16:4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기업 연구개발(R&D) 역량제고를 위한 간담회′ 를 개최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기업 연구개발(R&D) 역량제고를 위한 간담회' 를 개최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기업연구소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를 직접 찾아 민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직접 타격을 받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구개발(R&D) 협력 및 수요공급기업간 원활한 협업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최 장관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약 15개의 기업대표, 최고기술경영자(CTO), 기업연구소장들이 참석했다. 대기업으로는 LG화학과 KT, 한국3M, 효성 등이 참여했으며 중견기업으로는 반도체 화학기업인 이앤에프테크놀로지와 동진쎄미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벤처 뷰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영 장관은 국가 R&D 투자의 76%를 차지하며 기술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R&D 역량 강화와 핵심 기술 자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4만여개 기업연구소의 질적 성장과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기업 현장의 R&D 애로에 대한 의견 청취가 있었다. 소재부품 수출 규제와 관련해 소재부품의 기술자립과 국내 공급망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산기협에 따르면 소재부품 관련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R&D 협력과 원활한 수요 공급 체계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그간 국내 대중소기업 간 R&D 엇박자를 지적해왔다.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대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도 수요처인 대기업이 신뢰성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의 기술을 외면해왔고 이같은 문제가 축적되며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방부가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를 추진하며 우수한 인력을 R&D에 안정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 움직임에 반발해 왔다. 

 

최기영 장관은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 ‘기업 R&D 역량강화 추진전략’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등 산업계와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가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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