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뇌종양 탐지세포·단일 원자층 반도체·추론하는 AI 등에 330억원 투자

2019.10.08 13:34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지원하는 연구과제 26개를 7일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지원하는 연구과제 26개를 7일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 하반기 삼성이 33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뇌과학, 바이오 연구 지원에 나선다. 기존에 투자하던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외에도 AI, 바이오∙의료사업 등 미래 유망 산업에도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지원하는 연구과제 26개를 7일 발표했다. 삼성 미래 기술 육성사업은 향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선정해 10년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560개 과제, 7182억원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기초과학 분야 7개, 소재기술 분야 10개,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 9개다.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이흥규 KAIST 교수의 뇌종양 탐지 세포 발굴 및 면역 제어 기전 규명 연구가 눈에 띈다. 최근 가속화되는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바이오·의료 관련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새로운 뇌종양 치료제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단일 원자층 반도체를 이용한 광포힉 및 강한 상호작용 연구, 폴리효소복합체 해독연구, 생명 시스템의 시계열 빅데이터로부터 다이내믹 네트워크 추정 등이 기초과학분야 지원대상 연구로 꼽혔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 외에 소재 분석, 암 진단 및 분석과 관련된 연구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정경운 재료연구소(KIMS) 선임연구원은 암세포의 전이 특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유기소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 예측과 진단에 필요한 시간 및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원자 단위에서 다중 온오프 스위칭이 가능한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3차원 동적 엑스선 영상 관절 진단기기 개발, 데이터 모양분석을 통한 재료 파괴시점 예측, 액상선 상전이를 응용한 고효율 상온 열전지, 무용매 기계호학적 고분자 합성 연구 등 소재기술 분야 10개 연구가 지원을 받는다.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뇌신호 해석, 딥러닝 등 총 9개의 과제가 포함됐다. 정은주 한양대 교수는 사람이 음악 소리를 상상하는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해석해 다시 음악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뇌와 컴퓨터 간 인터페이스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다. 정교민 서울대 교수는 연역적 추론이 가능한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술이 개발되면 AI가 학습되지 않은 돌발 상황에도 사람처럼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 연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 캡쳐
지원대상 연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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