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허위·과대광고 869건 적발

2019.10.07 14:35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생리대에 대한 허위 과대광고의 한 사례. 키토산과 음이온이 있어 항균효과가 있다는 등 원재료에 대해 허위 사실을 홍보했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생리대에 대한 허위 과대광고의 한 사례. 키토산과 음이온이 있어 항균효과가 있다는 등 원재료에 대해 허위 사실을 홍보했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기농 또는 천연 재료를 사용해 생리대를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는 사이트 1644곳을 점검해 허위와 과대광고 사이트 869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허위 과대광고의 주요 사례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여성질환과 피부질환을 예방, 완화할 수 있는 의학적인 효능이 있다(829건)는 내용이었다. 또 키토산과 음이온이 있어 항균효과가 있다는 등 원재료에 대해 허위 사실을 알리거나(297건), 화학흡수체가 없어 안전하다는 등 객관적으로 확인한 적이 없는 내용(216건)도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는 생리혈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기능만 할 뿐 일부 광고에서처럼 생리통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기능은 없다"면서 "제품을 고를 때 이런 비과학적인 홍보 내용에 현혹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여성질환들은 주로 호르몬 이상이나 자궁 건강과 관련있기 때문에 생리대에 사용된 원재료로 증상이 줄어든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온라인쇼핑몰에 사이트 차단과 게시물 삭제가 요청된다. 또 관할 지방청과 지자체가 판매 사이트를 운영해온 의약외품 수입자와 판매자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현재 다이어트와 미세먼지, 탈모, 여성건강, 취약계층 등 소비자와 밀접한 다섯 개 분야 관련 제품에 대한 허위 과대광고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생활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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