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라돈 침대 사태 부른 모나자이트 3.35t 행방불명"

2019.10.07 12:03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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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라돈 침대 사태'를 불러온 원료물질인 ‘모나자이트’ 3.35t이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나자이트는 기능성 침구에서 음이온을 내기 위해 사용됐지만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을 기체로 내뿜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비자에게 공포를 불러온 방사성 물질이다. 관련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년 넘게 모나자이트가 얼마나 국내에 들어와 유통됐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사선이 나오는 제품이 어디선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위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나자이트를 구매한 업체 66곳 가운데 폐업한 9곳이 보관하고 있던 모나자이트 3.35t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지난해 라돈 침대 사태가 나자 전국에 모나자이트를 수입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업체들에 판매된 원료가 총 3.8t인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88%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다. 원안위는 내수용 가공제품 업체들이 332.3㎏를, 수출업체가 103㎏, 실험연구 업체가 17㎏를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신 의원은 “라돈 침대 등 생활 밀착형 제품으로부터의 피폭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3.35t 이르는 모나자이트의 관리가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불분명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모나자이트 외에도 업체들이 보관 중인 454.3㎏도 속히 폐기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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