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한수원 해킹시도 1366건

2019.10.06 14:37
 

국내 24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10년 새 연평균 13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한수원 인터넷망 해킹 시도 현황’에 따르면 8년간 한수원에 대한 악성코드 공격과 자료 훼손 및 유출, 홈페이지 공격 등 136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연 515건이던 해킹 시도는 2013년 252건, 2014년 110건으로 줄다가 2015년 151건, 2016년 415건을 다시 늘었다. 하지만 2017년 104건으로 다지 출고 지난해 62건으로 처음 100건 아래로 떨어진 뒤 올해 9월까지 27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해킹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시도는 사용자 컴퓨터에 피해를 주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83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자료를 삭제하거나 변경하는 홈페이지 공격은 329건으로 그 뒤를 차지했고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111건으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자료 훼손 및 유출 시도가 37건, 비정상적인 사용이 19건, 기타가 35건으로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국내 원전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나라를 살펴보면 국내(151회)를 제외하고 중국이 62회에서 공격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40회, 프랑스는 16회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와 홍콩, 일본, 브라질, 멕시코에서 공격도 있었다. 

 

한수원은 답변서에 “사이버 공격지 실제 성공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보고했다. 

 

신 의원은 “8년간 1300건 이상의 해킹공격이 이뤄진 점을 보면 국가기밀 유출과 원전의 원격제어 등 위협이 우려된다”며 “한수원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내에서 이뤄진 공격을 제외하면 중국, 미국 등 특정 국가에서 사이버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면밀한 조사와 그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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