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과학자상’에 류제황 교수 "퇴행성관절염 원인 규명 업적"

2019.10.02 12:54
류제황 전남대 교수. 마크로젠 제공.
류제황 전남대 교수. 마크로젠 제공.

연골 및 골대사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류제황(43)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일 ‘제16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하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10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이뤄진다. 

 

류제황 교수는 관절염 및 골다공증 조절 관련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다. 올해 초 기존 학설을 뒤집고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노화성 질병으로만 알려져 있던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순수 국내 연구진의 연구 성과로 외신과 국내 방송을 포함한 30여개 언론에 소개되며 국제 퇴행성관절염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류 교수는 또 뼈 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히프투알파’와 그 작용과정을 규명, 골 형성 및 골 흡수장애를 조절해 골다공증을 막는 치료 타깃을 제시했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 약물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류 교수의 연구결과가 골다공증의 효과적인 치료법 및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교수는 지금까지 40여편의 논문을 네이처, 본 리서치, 플로스 바이올로지 등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며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국내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해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16회째인 마크로젠 과학자상의 역대 수상자는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백성희 서울대 교수, 이원재 이화여대 교수(現 서울대), 김대원 연세대 교수, 최길주 KAIST 교수, 김윤기 고려대 교수, 안지훈 고려대 교수, 구승회 성균관대 교수(現 고려대), 송현규 고려대 교수, 황일두 포스텍 교수, 송재환 연세대 교수, 윤대진 경상대 교수(現 건국대), 이승재 포스텍 교수(現 카이스트), 김진우 KAIST 교수, 황철상 포스텍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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