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미국과 영국 조선학회 석학회원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서울대 공대는 이달 들어 이 교수가 세계 양대 조선학회로 불리는 미국조선학회(SNAME)와 영국조선학회(RINA) 석학회원으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석학회원은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기록하고 오랫동안 학회 활동을 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학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서울대 측은 “세계 양대 조선학회에서 거의 동시에 선정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전산유체역학(CFD)을 선박유체역학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서울대 측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소스 CFD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선박유체역학 분야에 CFD 활용도를 높인 업적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으로 세계 조선학계에서 후학들을 위한 교육과 산업계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아울러 대한조선학회와 양대 조선학회 교류와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