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안전 관리자 2년새 7배 늘었지만 안전사고 여전"

2019.09.25 11:50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안전 환경 관리 전담인력 수가 최근 2년 동안 7배 증가했지만 안전사고는 줄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희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의 안전 환경 관리 전담인력은 2015년 3명에서 2016년 13명, 2017년 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5년 11건에서 2016년 22건, 2017년 11건으로 오히려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보강 뒤 1~2년 뒤에 안전사고 발생이 주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에도 11건이었고, 올해 역시 8월까지만 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최근까지도 안전사고 발생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전담인력 수는 올해 말 조사할 계획이라 아직 나오지 않았다.


2015년 이후 최근까지 5년간 발생한 출연연 안전사고 63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고는 화상과 창상으로 각각 15건으로 나타났다. 두 유형의 사고가 전체 출연연 안전사고의 거의 절반인 셈이다. 그 외에 골절이 8건, 자상이 6건 발생했다. 


기관 가운데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각각 7건씩의 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정부는 실험실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하고, 연구 인력 개개인이 확실한 안전의식을 갖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 전담인력이 증가했음에도 안전사고가 감소하지 않은 사실은 큰 문제라며 “안전 전담인력 체계 구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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