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방암 환자, 난소 기능 조절해 재발률 낮춘다

2019.09.19 12:19
노우철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외과 과장팀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폐경 전인 젊은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은 후 추가적으로 난소 기능 억제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노우철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외과 과장팀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폐경 전인 젊은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은 후 추가적으로 난소 기능 억제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폐경 전인 젊은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은 후 추가적으로 난소 기능 억제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우철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외과 과장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2009년부터 9년간 국내 34개 의료기관과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폐경 전인 유방암 환자 1483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에 난소 기능이 회복된 경우, 타목시펜을 5년간 적용한 그룹과 타목시펜 5년 및 난소 기능 억제 2년을 동시에 적용한 그룹으로 구분해 5년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각각 추적했다.

 

그 결과 난소 기능을 억제한 그룹의 5년 무병 생존율은 91.1%, 5년 전체 생존율은 99.4%로 나타났고, 난소 기능 비억제 그룹의 5년 무병 생존율은 87.5%, 5년 전체 생존율은 97.8%로 나타났다. 난소 기능 비억제 그룹에 비해 난소기능 억제 그룹의 생존율이 높다는 뜻이다. 

 

노우철 과장은 "위암이나 간암의 경우 우리나라의 의술이 이미 국제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유방암 치료에서는 아직도 서구권의 가이드라인을 쫓아가는 형국"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진이 젊은 환자의 유방암 치료에 대한 국제적인 치료 지침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 온라인판 16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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