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문답풀이로 살펴본 아프리카돼지열병

2019.09.18 10:21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자료표를 Q&A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위 사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사진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자료표를 Q&A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위 사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사진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아시아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돈 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돼지의 전염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한 번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100% 폐사한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자료표를 질의 응답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OIE는 가축의 질병과 그 예방에 대해 연구하고 국제적 위생규칙에 대한 정보를 182개 회원국에 제공하는 국제기관이다. 


Q. 아프리카돼지열병이란
A. 돼지에게 출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심각한 경제 및 생산 손실을 초래한다. 아스파바이러스 계열의 DNA 바이러스가 병을 유발한다. 돼지열병(CSF)와 징후는 비슷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보통의 돼지열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OIE동물건강법에 명시된 질병으로 발발 시 OIE에 보고해야 한다.


Q. 전염과 확산은 어떻게 일어나나
A. 이 병이 전파되고 확산되는 과정은 복잡하다. 감염된 돼지와 접촉,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바이러스를 가진 물렁진드기 등이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한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Q. 그 증상은
A. 돼지에게 고열, 청색증, 림프절과 내장의 출혈 따위를 증상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을 겪고 보통 열흘 안에 폐사한다.  


Q. 인간에 대한 영향은
A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 동물과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를 먹더라도 사람에게 안전하다. 한국에서 정의하는 동물과 사람 사이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결핵, 조류인플루엔자,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10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Q. 백신은 없나
A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약 200nm (나노미터·10억분의 1m) 정도의 DNA 바이러스이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총 23개의 유전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만들 수 있는 단백질의 종류도 많아진다.  단백질 종류가 많을수록 변이가 많이 일어나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준다는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약 200종이 넘는 단백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 파악한 유전자는 20%에 불과하다.

 

Q. 백신 개발 현황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지에서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페인에서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3개 과제에 15억2000만원 투입해 국공립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과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이개호 농립축산식품부 전 장관은 연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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