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배역 맡은 브래드 피트, ISS우주인과 깜짝 인터뷰

2019.09.17 16:20
새로 개봉하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에서 우주비행사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왼쪽)가 이달 17일 미국 워싱턴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실제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와 통화하고 있다. NASA 유튜브 캡처
새로 개봉하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에서 우주비행사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왼쪽)가 이달 17일 미국 워싱턴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실제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와 통화하고 있다. NASA 유튜브 캡처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실제 우주 비행사와 우주 탐사와 관련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이달 말 개봉하는 SF영화에서 주인공인 우주 비행사 역할을 맡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ISS에서는 누가 음악 선정권을 갖고 있냐"는 질문을 우주인에게 던지는 등 인터뷰를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달 16일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미국 워싱턴 NASA 본부에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미국인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통화하는 생중계 영상을 공개했다. 브래드 피트는 한국에서 이달 19일 개봉 예정인 SF영화 ‘애드 아스트라’에서 우주비행사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약 20분간 진행된 대화에서 우주에서의 생활과 우주 탐사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에 관해 대화를 이어갔다. 브래드 피트는 우주비행사들이 어떻게 자신의 신체 시계를 유지하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헤이그는 “영국의 그리니치 표준시를 시계로 따르고 24시간 주기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우주선의 색을 조정한다”며 “하루에 12시간을 정확히 일한다”고 말했다. ISS는 아침에는 파란색으로 빛나고 밤에는 어두워지도록 조명을 조정해 우주비행사들의 신체 리듬 유지를 돕는다.

 

브래드 피트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헤이그는 과학 실험, 우주정거장 정비, 우주 유영, 유전자 편집 연구 등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200일 가까이 임무를 수행했고 10월 초 지구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그는 올해 3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로 이동했다.

 

새로 개봉될 영화에서 보여지는 무중력 현상이 얼마나 현실감이 있는지 견해도 물었다. NASA에 따르면 ISS의 우주비행사들은 ‘애드 아스트라’를 개봉에 앞서 수주 전 ISS에서 미리 관람했다. 헤이그는 “상당히 좋았다”면서도 “줄에 매달리거나 컴퓨터 그래픽(CG)을 상대로 연기하는 것과 달리 (나는)무중력을 더 잘 즐길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브래드 피트는 “누가 잼박스(스피커) 제어권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ISS에는 현재 러시아 우주인 2명과 미국 우주인 3명, 이탈리아 우주인 1명이 거주하고 있다. 헤이그는 “우리는 순환하는 음악 목록을 갖고 있다”며 “모두 국제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통 음악을 들으며 저녁을 먹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국제 감각을 익히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나와 조지 클루니 중 누가 더 믿을만한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는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에서 우주비행사 역을 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헤이그는 크게 웃으며 “당연히 브래드 피트”라고 답했다.

 

헤이그는 “앞으로의 우주 탐험을 이끌 다음 세대의 상상력에 불을 붙이는 데 공헌한 브래드 피트에게 감사한다”며 “영화와 같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것은 미래에 있을 임무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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