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땀으로 치매 조기 진단한다

2019.09.16 13:32
김명옥 경상대 교수. 과기정통부 제공.
김명옥 경상대 교수.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치매 조기 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9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김명옥 경상대 교수 연구팀은 기존 치매 진단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혈액이나 땀, 침과 같은 간단한 분비물을 시료로 초기 잠복 상태의 치매까지 판별하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치매 진단은 통상 양전자단층촬영(PET)이나 인지능력검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PET은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식별이 가능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인지능력검사도 치매 진행정도를 계량화된 지표보다는 정성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이전에 진단해 치매 예방 및 치료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개인별 맞춤 진단이 가능하도록 혈액이나 땀, 침 시료를 바탕으로 총 21종의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치매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치매 조기진단키트는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돼 올해 말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중이다. 김명옥 교수는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연구방법론이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며 “치매 극복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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