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심 달릴 초소형전기차 디자인 IDEA서 호평

2019.09.08 14:20
울산 산학연 연구진이 오는 2020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소형전기차 모델 어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울산 산학연 연구진이 오는 2020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소형전기차 모델 어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초소형 전기차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정연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는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초소형 전기차 콘셉트 디자인 어반(Urban)‘이 자동차 및 운송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iF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손꼽힌다.


어반은 오는 2020년 목표로 울산에서 제작이 진행되고 초소형 전기차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티엠엠과 함께 2020년 양산을 목표로 초소형 전기차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 교수와 구교휘, 한가을, 박초은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부문을 맡고 있다. 

 

어반은 차량 폭 1460mm, 길이 2500mm밖에 안 되는 2인승 차량이다. 리튬배터리를 장착하고 최대 시속 120km로 달린다. 무엇보다 차체가 작아 좁은 곳에도 주차가 쉽다.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와 시트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도록 디자인됐다. 3D프린팅이 적용될 부분은 사용자마다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어반을 디자인하면서 작고 가벼운 차체, 같은 충전시간에 다른 전기차보다 더 멀리 가는 ’스마티함‘을 강조했다. 다이내믹(역동성)을 강조하면서 영화 속 영웅을 닮은 외관을 적용하고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나비가 나는 듯 열리는 두 문 형태로 표현했다.

 
정 교수는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20대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경험하지 않고 첫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을 주요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제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어반에는 젊은 고객의 눈길을 끄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적용됐다.  버터플라이 도어는 문을 여닫는데 필요한 공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 스마트폰 화면을 나타내는 ‘스마트폰 미러링’은 현재의 20대에게 익숙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대와 페달, 대시보드를 일체형으로 연결해 시트를 움직이지 않아도 운전대와 거리를 조절하게 하는 독특한 공간 활용법도 제시했다. 짐을 싣는 공간은 좌석 아랫부분에 마련했다. 


정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로서의 디자인 우수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에게 생소한 초소형 전기차 산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IDEA 자동차 및 운송 부문에서는 어반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신형 소나타, 한국타이어의 콘셉트 타이어도 함께 본상을 받았다. 

울산 산학연 연구진이 오는 2020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소형전기차 모델 어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울산 산학연 연구진이 오는 2020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소형전기차 모델 어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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