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차기 원장 후보에 이용희·김만원·노도영 교수

2019.09.05 18:00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이끌어갈 차기 원장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이용희 고등과학원 원장과 김만원 KAIST 명예교수, 노도영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IBS 차기 원장 3배수에 올랐다. 

 

IBS는 5일 원장추천위원회(원추위)를 열고 3명의 차기 원장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추위가 정한 3인의 최종 후보를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으로 차기 원장 선임이 이뤄진다. IBS 원장의 임기는 5년이다.

이용희 고등과학원장. 고등과학원.
이용희 고등과학원장. 고등과학원.

3명의 후보자 중 이용희 현 고등과학원장과 함께 김만원 KAIST 명예교수도 2004년 7월부터 3년간 제3대 고등과학원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IBS 원장인 김두철 원장도 지난 2010년 7월부터 3년간 고등과학원장을 역임했다.

 

이용희 현 고등과학원장은 1991년 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2015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광학 분야 석학이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AT&T 벨 연구소 연구원, KAIST 물리학과 학과장과 자연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2016년 11월 고등과학원장에 취임했다. 

 

광결정 레이저 분야에서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크게 공헌했다. 

김만원 KAIST 명예교수. 고등과학원.
김만원 KAIST 명예교수. 고등과학원.

김만원 KAIST 명예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KAIST 생체분자자기조립나노물질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 풍부한 연구 및 국제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노도용 GIST 교수. GIST.
노도영 GIST 교수. GIST.

노도영 GIST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GIST 교수로 부임했다. 2002년 과학기술부장관표창과 2007년 대통령표창, 2012년 대한민국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만원 KAIST 명예교수와 노도영 GIST 교수는 각각 최근 KAIST 및 GIST 총장 후보에 올랐으나 나란히 고배를 마신 이력이 눈길을 끈다. 김만원 KAIST 명예교수는 지난 2016년 말 KAIST 총장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신성철 KAIST 총장이 선임됐다. 노도영 GIST 교수는 지난 2월 GIST 8대 총장 후보로 김기선 교수와 함께 올랐으나 총장에 선임되지 못했다. 

 

정해진 일정대로 차기 원장 선임 절차가 이뤄지면 IBS 차기 원장은 9월 22일 취임한다. 갈수록 퇴색하고 있는 IBS 설립 취지를 조율하고 이미 불거진 연구단 감사 결과 등에 대한 발전적인 조치를 통해 기관을 안정화해야 하는 게 당장 차기 원장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1년에 연구단 2개를 신설해 최대 50개 연구단을 설립한다는 초창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도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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