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만든 차세대 배터리

2019.09.06 09:00
KIST 에너지저장연구단이 개발한 동전 형태의 소듐이온 이차전지를 분해한 모습. KIST
KIST 에너지저장연구단이 개발한 동전 형태의 소듐이온 이차전지를 분해한 모습.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저장연구단이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소듐(NaCl)을 기반으로 하는 소듐이온 이차전지용 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국제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 7월 11일자에 발표했다.


현재 사용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성능이 우수하지만, 리튬이나 코발트의 매장 지역과 매장량이 한정돼 있어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소듐이온 이차전지가 차세대 이차전지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소듐이온을 가장 쉽게 구하는 방법인 소금의 경우 소듐이온이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어서 전극 소재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공정으로 염화소듐의 결정 구조를 바꿔 소듐이온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빈자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기전도도를 높였고, 염화소듐을 전극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경윤 단장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이차전지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소재 수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i: 10.1021/acsenergylett.9b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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