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테이지 인터뷰]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 우주산업 지원은 강대국급”

2019.08.31 21:34

우주산업의 세계적 동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우주개발 분야 국제행사인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이 지난달 20일 폐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우주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와 기업인, 석학이 참석해 각국의 우주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우주개발의 주체가 변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인 ‘뉴스페이스’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우주스타트업 대표들이 만든 우주 전문채널 ‘스페이스이디엇’이 포럼 연사들을 상대로 발표 직후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사들은 이 자리에서 발표에서는 미처 담지 못한 우주산업에 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우주산업에서 만만찮은 존재감을 가진 유럽의 강소국 룩셈부르크의 에티엔 슈나이더 부총리와 달을 건너뛰고 2020년 화성 탐사 도전에 나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나사르 알 하마디 우주청 담당관, 민간 최초로 달 착륙선을 발사해 세상을 놀라게 한 이스라엘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IL의 요나단 와인트라우브 공동창업자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부총리는 "뉴스페이스에 관한 모든 분야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제작=스페이스이디엇

유럽의 소국 룩셈부르크는 한국에는 국가 자체보다 노래 가사로 더 유명한 나라다. 하지만 세계에서는 우주산업으로 유명한 나라다. 룩셈부르크 국가총생산(GDP) 중 2%는 우주산업에서 나온다. 룩셈부르크는 우주 스타트업이 우주에서 캐온 광물의 소유권을 인정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우주산업 육성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슈나이더 부총리는 포럼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우주자원탐사 분야 대신 투자하고 싶은 다른 우주 분야가 있냐는 질문에 “뉴스페이스에 관한 모든 분야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룩셈부르크 우주산업은 세계적인 민간 위성 운용사 SES로부터 시작됐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며 “룩셈부르크는 현재 우주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모든 종류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법적 토대와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부총리는 “뉴스페이스 분야 기업과 스타트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정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을 만들었다”며 “유럽우주국(ESA)과도 이러한 기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룩셈부르크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조도 진행하고 있다”며 “룩셈부르크의 우주분야 지원은 대규모로, 넓은 범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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