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달착륙선 탑재체·소형원전 혁신기술…눈에 띄는 내년 R&D 사업

2019.08.29 16:4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에는 한미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 연구사업과 극저온·우주방사선 등 극한환경에서 활용되는 우주기술 R&D가 신규로 편성돼 눈길을 끈다. 정부가 3대 신산업 육성 의지를 보인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도 신규 R&D 사업으로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됐으며 탈원전 행보와는 달리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을 추진중인 소형 원전 ‘스마트(SMART)’ 혁신 기술 개발도 신규 R&D 사업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탐사 미션에 적극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탐사기술 및 노하우에 접근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한미 민간달착륙선 탑재체 공동연구사업’을 정부안에 신규로 반영했다. 

 

NASA는 민간업체와 달착륙선 개발, 국제 파트너와 탑재체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 달착륙선 사업에 향후 10년간 약 26억달러(약 3조원)를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사업 편성으로 한국은 2020년 정부 예산 10억원을 편성하고 2025년까지 총 6년간 170억원을 지원해 탑재체 활용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극한환경에서 사용되는 우주기술 R&D 사업인 ‘스페이스챌린지사업’에도 내년 예산 10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우주기술이 기술이전 및 수출을 통제하는 전략 자원인 데다 안보 및 재난대비 관점에서 국가 주도의 기술개발 및 육성 지원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0억원을 포함해 향후 9년간 총 4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 사업에도 내년 예산 244억원이 신규로 대거 책정됐다. 올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 사업은 지능형 반도체 핵심 설계기술 개발을 목표로 10년간 총 247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를 잇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혁신성장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을 추진중인 소형 원전 스마트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원자로 크기를 소형화하고 발전 출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원전 사고 대비 안전계통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요소기술도 개발된다. 향후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소형 원전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시 파급력이 큰 연구테마를 선정하고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 중심의 기획·관리·평가 방식을 적용하는 ‘G-퍼스트’ 사업에도 신규로 54억원이 편성됐다. 관계부처와 산업계, 연구계의 폭넓은 수요조사를 거쳐 혁신적인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대형 연구프로젝트 5건 내외를 기획, 지원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도 내년 1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 착수된다. 

 

이밖에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에 45억원, 치매극복연구개발 사업에 29억5000만원, 3D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연구개발에 25억원도 신규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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