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日 수출규제에 어려움 겪는 중기 지원 적극 나서

2019.08.26 12:14
ETRI 연구진이 에이알텍과 광통신 모듈 제작 공정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에이알텍과 광통신 모듈 제작 공정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ETRI는 ‘ETRI 도우미상담센터’에 소재부품 전문 연구원을 배치하고 중소기업과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ETRI가 보유한 1800여명의 전문가 풀을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 컨설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인력 현장지원’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이번 대책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800여명이 전문가 풀을 활용한 기술 애로사항 컨설팅에는 ETRI가 보유한 물성분석기, 네트워크 애널라이저, 대전력 테스트 장치 등 1900여점의 고가 연구시험 장비도 활용된다. 

 

연구인력 현장지원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에 연구인력을 파견해 애로사항 해결을 돕는 것으로 2014년 처음 사업이 시작됐다. ETRI는 현재까지 총 79개 기업에 연구원 69명이 파견됐으며 125건의 기술사업화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TRI는 소재부품 분야 기술개발이 중장기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현실을 감안해 연구인력 현장지원 사업의 파견 가능기간을 기존 1년 단위에서 최대 3년까지 가능하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ETRI는 또 연구실과 중소기업을 매칭해 집중 지원하는 ‘E-패밀리 기업’ 사업의 경우 일본의 소재부품 제재 분야와 관련성이 높고 조기에 대형 성과 창출이 예상되는 12개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흥 ETRI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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