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새 편집장에 화학자 홀든 소프 워싱턴대 교수

2019.08.20 15:42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1대 편집장으로 임명된 홀든 소프 워싱턴대 교수. 미국과학진흥협회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1대 편집장으로 임명된 홀든 소프 워싱턴대 교수. 미국과학진흥협회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새 편집장으로 홀든 소프 워싱턴대 교수가 임명됐다.

 

사이언스지 출간을 담당하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이사회는 홀든 소프 교수를 사이언스 21대 편집장으로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소프 신임 편집장은 2016년부터 편집장으로 일해온 생물학자 제레미 버그의 뒤를 잇는다. 사이언스 그룹은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종합학술지인 사이언스를 비롯해 ‘사이언스 중개의학’, ‘사이언스 시그널링’ ‘사이언스 로보틱스’ ‘사이언스 면역학’과 오픈억세스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를 출판하고 있다.

 

소프 신임 편집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일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한 후 1991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화학부 부교수로 부임했다. 1993년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대로 교수직을 옮긴 후 2007년에는 예술과학대 학장을, 2008년에는 43세의 나이로 총장직을 역임했다. 2013년 총장직을 사임한 후 워싱턴대로 옮겨 교무처장으로 근무했다.

 

소프 신임 편집장은 화학 분야 전문가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기화학부터 신약개발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를 해 왔다. 학부 시절 의학을 전공하다 화학으로 전과한 이력을 살려 바이오 분야 창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96년엔 신약 화합물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인 ‘알데란 다이그노틱스’를, 2005년엔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비아멧 제약’을 잇따라 창업하기도 했다.

 

마가렛 햄버그 AAAS 이사회 의장은 선임 이유에 대해 “소프 신임 편집장은 예리한 지적 능력과 과학에 대한 열정, 강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일류 연구자이자 학술 지도자, 과학 조직 관리자, 그리고 기업가로써의 폭넓은 경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햄버그 의장은 “현명한 리더십으로 알려진 소프 신임 편집장은 과학분야를 넘나들며 일하는 능력과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작업 스타일, 성실성과 객관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과학 분야와 과학 출판 분야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강점을 살려 과학과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진전시키기 위한 전문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 신임 편집장은 “사이언스지의 차기 편집장이 되어 기쁘다”며 “지금은 세상의 도전을 받을 때 우리가 과학의 경이를 보여주고 증거와 재현성, 과학적 논거의 대변자가 되어야 할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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