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최기영 과기 장관 후보자, 장남 증여세 누락 의혹"

2019.08.18 14:1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번째 출근을 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번째 출근을 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가 장남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유학 지원 자금이 포함된 금액”이라며 “최 후보자도 인지한 상태로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은 18일 "최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공개한 장남의 재산이 1억 559만 원인데 최근 6년 동안 증여세를 납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세법상 직계비속은 10년간 5000만 원 이상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올해 30세인 최 후보자의 장남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학에서 유학 중으로, 후보자 신고에 따르면 예금 9795만 원과 764만 원 상당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장남의 재산 대부분인 예금에는 연 1억 2000만 원(10만 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는 유학 자금도 포함돼 있다”며 “증여와 관련해 문제가 있을 소지에 대해서는 후보자도 검증 과정에서 인지한 상태다. 장남 외에 장녀까지 두 자녀 모두에 대해 시기별로 자세히 검증해, 필요할 경우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본인 및 가족 재산으로 배우자 소유의 경기 부천 건물과 부지와 모친이 실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포함해 총 106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개각 명단에 포함된 장관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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