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과학자 도전 응원하고 실패 존중할 것”

2019.08.15 11:04
연합뉴스 제공

“경제구조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과학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74주년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책임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재부품 분야 전략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지금이라도 대화와 협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잡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완도 섬마을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차를 공부하고 남포에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를 원한다”며 “경제 활동 영역을 한반도 남쪽에서 벗어나 함께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자유무역질서를 기반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하는 산업에 집중해 국제분업체계에서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성공을 꿈꿨다”면서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분업을 통해 발전해 왔는데 국제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 기술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질서가 깨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된다”며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잡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하계 올림픽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동아시아에서 릴레로 올림픽이 열린다”며 “동아시아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책임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겠다”며 “우리 국민 성과 나눌 순 있어도 빼앗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이미 IT강국을 넘어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며 추격 경제에서 도전을 선도하는 경제로 발전했다”며 “일본의 부당함에 맞서 책임있는 경제강국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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