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장관 후보자 "기초과학 토대로 일본 수출규제 현안 풀어갈 것"

2019.08.12 11:16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번째 출근을 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번째 출근을 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체감하고 있다"며 "기초를 철저히 다진다는 생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된 문제를 장기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노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오전 10시14분께 도착한 최 후보자는 약 12분 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후보자는 R&D 프로세스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간 공공부문 R&D 투자 규모는 세계적 수준인데 비해 도전적인 연구보단 소위 ‘될만한 연구’를 통한 R&D 성공률에만 매달려왔다는 비판이 있다. 최 후보자는 “향후 국가의 미래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쇄신을 이뤄가겠다”며 “소재 및 기타 기술의 자립 역량 확보를 위한 R&D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 수출규제 현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소재 및 기술 자립 역량 확보를 위한 R&D 과정에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겠지만 발등의 불을 끄겠다고 세금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D 혁신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예민한 얘기라 정리를 한 다음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기초과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과학은 기초과학 토대 위에서 발전한다는 걸 알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초과학은 인류의 지식을 확장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큰 가치를 지닌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알파고, 가습기 살균제,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사회적 이슈를 보면 대부분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과 관련이 있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현재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과기정통부의 수장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해결법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전까지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출근한다.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개인 서류와 소명 자료를 준비하고 과기정통부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보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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