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학올림피아드서 종합 1위 쾌거

2019.07.30 15:48
최일규군(서울과학고 3)과 김지우군(서울과학고 3), 최혁규균(경기과학고 3), 홍주한군(서울과학고 3)이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최일규군(서울과학고 3)과 김지우군(서울과학고 3), 최혁규균(경기과학고 3), 홍주한군(서울과학고 3)이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한국 고등학생들이 화학 분야의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보다 두 계단 오른 것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1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 4명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각국 청소년 화학 영재가 실력을 겨루는 국제 행사다. 매년 70~80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 규모 대형 행사다. 한국도 1992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참여하고 있다. 


총 80개국 300명의 학생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한국은 러시아와 함께 금메달 4개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최일규·김지우·홍주한 군(이상 서울과학고 3)과 최혁규 군(경기과학고 3)은 모두 금메달을 받았다. 이 중 최혁규 군은 실험과 이론시험 점수를 합친 종합 점수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김지우 군은 “한국 대표로 선발된 후 집중교육, 대학원 실험실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최일규 군은 “올림피아드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홍주한 군은 “저는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이외에도 다른 국적의 미래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혁규 군은 “대회 준비 때 한 일주일간의 실험연습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42도씨를 넘나드는 폭염에서도 지도해 주신 지도교수님과 실험실 조교님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로써 1992년 처음 참여한 이후 모두 8차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화학 인재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대표단 단장을 맡은 류도현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는 “폭염 속에서 치러진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대표단이 협력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표 학생들의 대회 준비에 참여에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유럽 체코슬라바키아에서 1회 대회를 개최해 매년 여름 방학마다 열린다. 국가별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의 학생들이 출전한다. 주최국에서 문제를 출제하며 영역은 실험과 이론 시험으로 나뉜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