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걱정없는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균주 찾았다

2019.07.26 13:32
칸젠의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균주. 칸젠 제공.
칸젠의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균주. 칸젠 제공.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소재 바이오벤처 칸젠은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 생산균주를 비롯한 희귀 유용미생물 균주를 대량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칸젠은 국내 각지 토양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분리 과정을 통해 희귀 유용미생물 균주 200여종을 선별했다.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균주 5종, 항암제에 이용될 수 있는 균주 2종, 피부미백에 이용될 수 있는 균주 1종이 포함된다.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화합합성 계면활성제 제품이 환경오염과 인체 호르몬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관심이 많다. 계면활성제는 한 분자 내에 물에 녹는 친수성과 기름에 녹는 친유성을 동시에 갖는 분자로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세제나 비누, 각종 산업분야에 폭넓게 활용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Marketsand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6조원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202년 약 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화학합성 계면활성제는 사용후 물 위에 거품을 형성해 햇빛과 산소를 차단한다. 하천으로 흘러갈 경우 수중 생태계를 위협하고 생분해성이 낮기 때문에 독성도 나타난다.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인체에 안전하고 생분해가 쉬워 환경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균주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보습 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최원섭 칸젠 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견된 바이오 천연계면활성제는 항균, 세제,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더 좋은 균주를 발견하고 희귀 유용미생물 자원 발굴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젠은 또 이번에 발굴한 균주의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와 미백활성 실험 등 과정을 통해 화장품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균주가 생산하는 단백질을 분리하고 정제하는 방법과 대량생산 공정기술을 개발, 유용미생물 자원화 산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소재 칸젠은 혁신형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지난 4월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칸젠은 희귀 유용미생물 균주를 비롯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 혁신 바이오 기술을 보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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