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증상 나타나기 전 조기 진단법 나왔다

2019.07.26 13:35
지난 14~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국제 알츠하이머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의학자 최초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4~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국제 알츠하이머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의학자로는 처음으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상윤 신경과 교수가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하는 방법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세포 안팎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세포를 망치는 질환이다. 이 단백질들은 누구에게나 생기지만 건강한 뇌에서는 쌓이지 않고 제거된다. 알츠하이머 치매라고 진단됐을 때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단계라 완치가 어렵다.  
 
김 교수팀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중에서 독성이 있는 올리고머 형태만 선별적으로 검출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엔 초기에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 인지기능 장애가 생기기 전에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셈이다.
 
김 교수는  "아무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해 기억장애나 인지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일시적인 증상 호전이 아닌, 근본적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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