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데이터와 IoT가 만나면 지금까지 없던 혁신 서비스 나올 것”

2019.07.26 06:11
셰인 호손(아마존 웹서비스 그라운드스테이션  총괄).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셰인 호손(아마존 웹서비스 그라운드스테이션 총괄).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ㅁ$3$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17년 11월 극궤도위성 ‘JPSS-1’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NOAA의 차세대 위성 중 하나인 JPSS-1은 한층 더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발사됐다. NOAA는 이 위성이 극궤도에 들어선 순간 ‘NOAA-20’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이 위성이 수집하는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대기권 온도와 수분, 구름, 지표면 온도, 해양 색깔, 산불 정보까지 입체적으로 수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NOAA가 아닌 전 세계 대학이나 연구기관, 기업, 정부기관들이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연구에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세운 일론 머스크와 함께 세계적인 혁신가로 꼽히는 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5월 전 세계 어디서나 위성 데이터를 실시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위성 데이터 다운로드 서비스인 ‘그라운드 스테이션(Ground Station)’을 내놨다. 정보 저장과 처리에 비용이 많이 드는 위성 데이터를 쉽게 내려받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지상국이다.

“NOAA-20 같은 위성을 통해 기상정보나 지구 지질 정보를 받고 싶어 하는 연구자 수요가 많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세계 어느 지역이건 원하는 지역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2019’에 연사로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셰인 호손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총괄은 과학 연구에서 위성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AWS는 현재 전 세계 12곳에 지상국을 구축하고 있다. 위성 정보를 내려받기 위해 24곳에 안테나를 확보했다. 호손 총괄은 “과학 위성 데이터는 농장 모니터링이나 산림 황폐화 예측, 해수면 상승과 하강, 구름의 이동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며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혁신적인 위성 데이터 관련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새로운 데이터들이 통합되면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AWS가 눈여겨보는 새로운 데이터 중 하나가 바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수집한 데이터다. 호손 총괄은 “휴대전화 정보와 위성에서 내려받은 데이터, 지상에 있는 센서들로부터 얻은 정보,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을 모두 통합하면 새로운 방식의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이 지점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혁신적인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 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릴 때 휴대전화 데이터와 위성이 관측한 기상 데이터, IoT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면 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리기 전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손 총괄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우주개발의 새로운 트렌드인 ‘뉴 스페이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우주 분야 투자자들은 앞으로 단순히 안테나, 위성을 개발하고 구매하는 기업보다는 위성 데이터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위성을 발사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면 이제는 몇 주 또는 며칠 만에 원하는 위성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결국 우주가 더 이상 신비롭고 새로운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휴대전화처럼 보편화돼서 일상의 일부가 될 것이며 바로 이 지점에서 누구도 예상 못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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