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규모 3.9 지진…이틀 연속 발생

2019.07.21 11:52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20일 경북 상주에서 규모 2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이튿날인 21일에도 규모 3.9 지진이 났다. 
이번 지진은 지난 4월 19일 강원 동해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4.3 지진, 그보다 앞선 2월 10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4.1 지진에 이어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크고,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18초쯤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진원 깊이는 14km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 부근인 경북과 충북에서는 최대 진도 Ⅳ, 대전과 세종·전북에서는 진도Ⅲ, 강원·경기· 경남·대구·충남에선 진도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규모 3.9는 많은 사람은 지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지만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뚜렷이 느낄 수 있다. 밤에는 일부 사람들이 잠을 깨며 그릇, 창문, 문 등이 소리를 내며, 벽이 갈라지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정지하고 있는 차는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을 감지한다. 

 

앞서 하루 전인 20일 0시 38분 40초에는 경북 상주시 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이 21일 발생한 지진의 앞서 하루 전 발생한 지진의 본진인지, 아니면 더 큰 지진의 전진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틀 연속 경북 상주에서 지진이 나면서 더 큰 지진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상청 지진 목록 통계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선 2001년 이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15차례 일어났다.

  
이날 지진 피해 상황은 아직 추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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