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페이스포럼] "위성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부재 고민해야"

2019.07.19 19:15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 종합토론이 진행됐다.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제공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제공

“한국 인공위성은 이미 양질의 이미지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항공 우주 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충분해 보입니다.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 있는 이유입니다.”


미국 우주 스타트업 투자사 스페이스앤젤스의 채드 앤더슨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 종합토론에서 “수 많은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며 전례없이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에 대한 가치 사슬을 재편하는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페이스엔젤스는 2007년 설립된 민간 우주산업 벤처캐피털 회사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엔젤 투자자(자신의 돈을 이용한 투자자)와 우주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며 우주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단계를 돕고 있다. 2019년 5월 기준 4000만 달러(약 471억 6000만 원)의 자금을 운용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민간 우주 산업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국에는 좋은 위성 영상 데이터가 많다”며 앤더스 대표의 말에 동의했다. 하지만 그는 “좋은 데이터가 많은 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며 “위성 영상 데이터를 가공해 정보를 추출해내는 스타트업이 나오지 않은 것은 정부가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이 가진 장점 중 하나인 인터넷 서비스와 반도체 등을 이용해 전세계 국제협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랑 자파르 에어버스 디펜스앤스페이스 부사장은 “우주산업이라는 분야 자체는 흥미로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혁신을 하고 있고 달을 넘어서 다른 행성까지 탐사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평가했다. 그는 또 “뉴스페이스 시대에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당면한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모여 모든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노태성 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 류시양 한화테크원 상무, 곽신웅 STI 부사장, 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책임연구원도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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