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페이스포럼] 우버에어 닮은 도심 개인항공기, 무인 틸트로터 기술로 만든다

2019.07.19 18:50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에서 미래형 항공기인 전기충전식 수직이착륙 비행기(eVOTL)에 대해 소개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에서 미래형 항공기인 전기충전식 수직이착륙 비행기(eVOTL)에 대해 소개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미래형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와 달리 1~4인 개인용으로 자동차대신 다닐 전망이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드론처럼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도심 어디서나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에서 미래형 항공기인 전기충전식 수직이착륙 비행기(eVOTL)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인용 근거리항공기(PAV UAM)가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했다. 이 항공기는 전기로 충전하고, 머리와 날개에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앞을 향해 달려 있어 마치 드론처럼 공중에서 소리 없이 날아갈 수 있다. 또 프로펠러의 방향을 바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도 있다.  

 

지난 1월 미국 항공기개발업체 보잉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 등과 함께 자율비행식 eVOTL인 '우버 에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우버 에어는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해 에너지를 얻으며 최대 8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보잉은 우버 에어를 3~4인용으로 개발해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일부 도시와 호주 멜버른부터 시험 운행할 예정이다. 

 

보잉 외에도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나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카렘 에어크래프트나 릴리움, 테라퓨지아 같은 벤처 기업에서도 eVOTL을 개발하고 있다.

 

eVOTL은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형태나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황 책임연구원은 "고속형인지 저속형인지, 비행만 하는지 지상에서도 달리는지, 고정익인지 수직 수평으로 변형 가능한 프로펠러를 달 것인지 등 항공기의 용도에 따라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항공기를 개발할 때엔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특히 개인용 항공기는 1~4명이 자가용 또는 택시 대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에 안전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직 유인기 수준은 아니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200kg급 틸트로터 무인기를 개발해 시험비행과 수직이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황 책임연구원은 "이런 기술을 발전시켜 언젠가는 사람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eVOTL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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