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위치와 압력 정확히 인식하는 3D 터치 개발

2019.07.02 11:33
원리. 한국연구재단 제공
고승환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3D 터치 장치의 원리. 은 나노 입자와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 물결 구조를 만들고, 투명한 나노와이어 전도체와 포개 만들었다. 손가락 등으로 누르면 그 부분의 위치와 압력 세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국내 연구팀이 3차원 위치와 압력 정보를 동시에 인식하는 투명하고 유연한 차세대 3D 터치기술을 개발했다.  

 

고승환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위치와 압력을 하나의 소자로 측정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곡면 디스플레이에서도 쓸 수 있는 3D 터치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13일자에 실렸다. 

 

3D 터치는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누르는 힘의 세기를 인식해 동작하는 기술이다. 터치 패널과 압력 센서를 조합해 만든 장치가 스마트폰 등에 도입됐다. 하지만 대략적인 압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데 그칠 뿐, 정확도나 투명도,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은 나노입자에 레이저를 적용해 기존 장치에는 없던 미세 물결 구조를 만들었다. 손가락으로 센서를 누를 때마다 전극에 독특한 표면 형상이 생기는 덕분에 위치와 압력 세기를 동시에 측정하는 원리다. 

 

고승환 교수는 "이 기술은 투명하고 유연한 기판 위에서도 3D 터치를 제작할 수 있어 곡면 디스플레이나 웨어러블 전자기기, 사람 피부처럼 휘어지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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