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선박용 초소형 차세대 해양원전 개발 ‘시동’

2019.06.27 17:39
초소형 원전 연구단 출범식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 UNIST
초소형 원전 연구단 출범식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 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7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초소형원전연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소형원전연구단은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원자력융합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출범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4년간 정부와 울산시로부터 최대 3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해양용 초소형 원자로를 개발할 계획이다. 

 

황일순 초소형원전연구단장(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석좌교수)은 “초소형원자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이라며 “깨긋하고 경제적인 차세대 해양용 원자로 개발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납-비스무스 액체로 냉각되는 4세대 초소형 원자로를 선박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납-비스무스 방식의 4세대 초소형 원자로는 40년간 핵연료 교체 없이 약 20MWe(메가와트)의 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다. 충격에 강하고 침몰 등 만에 하나 사고를 겪더라도 냉각제가 고체화돼 방사능 유출이 차단되는 특성이 있어 바다에서 사용해도 안전한 게 특징이다. 따라서 쇄빙연구선의 추진 동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단의 주장이다. 이후 인구 20만 명이 사는 섬에 독립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부유식 발전소에도 이 원전을 이용하도록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연구의 평화적인 이용에 대한 서약도 진행됐다. 황 단장은 “평화롭고 지혜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조선해양 산업 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초소형원전연구단에는 UNIST와 경희대, 서울대, 울산대, KAIST 등 5개 대학과 무진기연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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