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개 원전 사고대응 메뉴얼 나왔다

2019.06.21 14:59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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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원전의 사고관리계획을 담은 사고관리계획서가 정부에 접수됐다. 원전 하나당 2만여 페이지 분량으로 모두 모으면 3.5톤 트럭 1대 분량에 달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중대사고를 포함해 원전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를 종합 관리하는 사고관리계획서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대사고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사업자가 원전 사고에 대비한 사고관리계획서를 마련하도록 법제화했다. 2016년 개정된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운영 중이거나 운영허가를 신청한 원전은 법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사고관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21일이 3년이 되는 날이다.

 

사고관리계획서에는 설계기준사고부터 중대사고까지 모든 종류 사고를 망라했다. 사고에 따라 사고의 예방과 완화를 위해 설치해야 할 설비를 정하고 사고의 영향평가와 확률론적안전성평가(PSA)를 통해 사고관리 능력 평가 방법과 사고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과 설비를 통해 방사성물질의 대량방출을 막고 원전운전으로 인한 위험 증가량을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안전 목표도 담겨 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가 이날 제출된 총 28개 원전에 대한 사고관리계획서를 심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고관리계획서가 원자력안전법 등에 따라 적합하게 작성됐는지를 검토하고 보완이 필요하면 한수원에 제출서류 보완을 요구한다는 계획다. 원안위는 “적합성 검토가 완료 되는대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며 총 심사 기간은 약 3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사고관리계획서가 처음 도입되는 제도임을 감안해 사고관리계획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을 심사과정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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