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품은 1세대 바이오벤처, 새 이름은 ‘툴제넥신’

2019.06.19 11:23
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 툴젠, 제넥신 제공.
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 툴젠, 제넥신 제공.

코스닥 상장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이 유전자가위 기술 권위자인 김진수 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벤처 툴젠을 품었다. 양사 기술력으로 시너지를 내 블록버스터급 면역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툴젠은 19일 제넥신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이 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제넥신:툴젠이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다. 이 부문 권위자인 김진수 서울대 교수가 설립했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합병 법인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면역치료제와 융합해 면역유전자치료가 가능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툴제넥신은 ‘R&D 전략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R&D 전략위원회는 미래 신기술 창출, 차세대 파이프라인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을 담당한다. 

 

합병법인 툴제넥신의 R&D 전략위원회는 미국 글로벌 제약사 ‘암젠’을 벤치마킹했다. 암젠은 1980년 4월 항체 생산업체로 설립된 후 차세대 기술기업의 인수합병으로 2018년 기업가치가 1289억달러(약 151조원)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유전자치료제 임상을 가속화하고 이번에 도입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양사 기술이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연구역량을 통합하면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세계적인 유전자가위 기술 선도기업인 툴젠과 제넥신의 합병은 양사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은 7월 30일로 예정된 툴젠 주주총회를 거친 뒤 이뤄진다. 합병기일은 8월 3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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