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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이 몸 밖에서 폐암 원인 유전자 진단

2019년 06월 11일 15:20
이미지 확대하기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안명주 혈액종양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폐암의 치료지표인 상피세포성자인자수용체(EGFR)의 변이 유전자와 마이크로 RNA를 3시간 이내에 몸 밖에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성균관대 제공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안명주 혈액종양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폐암의 치료지표인 상피세포성자인자수용체(EGFR)의 변이 유전자와 마이크로 RNA를 3시간 이내에 몸 밖에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성균관대 제공

폐암 질환의 특정 유전자 조합들을 몸 밖에서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조기, 말기, 재발과 같은 단계별 폐암 치료 모델 구축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안명주 혈액종양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폐암의 치료지표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변이 유전자와 마이크로 RNA를 3시간 이내에 몸 밖에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정 유전자의 변이 또는 유전 물질 발현율 변화는 암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폐암의 경우 대표적 바이오마커로는 EGFR 유전자 변이가 있으며, 동양인 환자군의 35~50%가 이에 해당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RNA의 발현량이 암 종양 생성에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유전자들을 검출하기 위해선 수술을 통해 대량 생체 시료를 확보해야 한다. 환자에게 상당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기술 활용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정상세포가 암세포화되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EGFR 유전자 변이의 조합을 선별적으로 분별하는 핵산 구조체-그래핀 옥사이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폐암에 기원한 마이크로RNA 및 특이적인 유전자 바이오마커들과 선택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특정 바이오마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특정 형광 스위치들이 반응해 켜지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기존 2~3주가 걸리던 진단 시간을 줄여 3시간 이내에 다중의 바이오마커를 실시간으로 판별하므로 초간단, 초정밀 폐암 진단에 한 발짝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획기적으로 단축된 검진시간과 액체 생검으로의 적용가능성은 실제 임상 진단에서 빠른 치료제 처방과 맞물려 약물 효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것”이라며 “사업화를 통해 임신진단키트와 같은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하기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의 모습. 성균관대 제공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의 모습. 성균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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