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행성 이름을 지어주세요”…IAU 100주년 국제공모전

2019.06.07 11:12

 

이미지 확대하기국제천문연맹(IAU)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
국제천문연맹(IAU)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외계행성의 이름을 짓는 ‘IAU100 Name Exo Worlds 국제공모전’을 시작한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전세계인들이 참여한다. 

 

IAU는 각 나라에서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한 외계행성과 그 중심별을 나라별로 할당해 이름을 짓도록 했다. 한국은 사자자리의 ‘HD100655’라는 별을 지정받아 이 별을 도는 행성계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외계행성은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말한다. IAU는 약 100개국 1만3500명 이상의 천문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천체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2006년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 목록에서 분리해 왜소행성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의 별 주변을 공전하는 수천 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IAU는 현재까지 연구·확인된 외계행성과 그 중심별의 대규모 표본을 신중하게 선택한 후, 국가와의 연관성 및 관측 가능성을 고려해 각 나라에서 이름을 제안할 수 있는 항목들을 제시했다. 대부분 2012년 이전에 발견된 외계행성으로 겉보기등급은 6등급에서 12등급까지다.

 

IAU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공모전을 기획했다. 국가별 위원회는 IAU가 설정한 방법론 및 지침에 따라 대중 참여 조건 제공, 국가 프로젝트 전파 및 공모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천문학회 산하 'IAU 100주년 특별위원회'가 공모를 담당하며 대국민 접수는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접수된 이름들은 최종 검증을 거쳐 12월 중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된 외계행성 이름은 기존 과학명칭과 병행해 사용되며, 이름 제안자는 IAU로부터 공로를 인정받게 된다.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공모전의 구체적인 정보는 ‘NameExoWorld’ 사이트(http://nameexoworlds.iau.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천문학회 홈페이지(www.kas.org)를 통해 제안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데브라 엘머그린 IAU 차기회장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초대해 우주 속 우리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보며 창의력과 세계 시민의식을 자극할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창범 한국천문학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가 한 하늘 아래 함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모두의 밤하늘 100년’이라는 IAU 100주년 기념 문구처럼 우주에 관심 있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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