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환경과 소득, 직업에 가장 불만족"

2019.06.03 12:37
국내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환경과 소득에 불만이 가장 큰 반면, 가족과 건강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환경과 소득에 불만이 가장 큰 반면, 가족과 건강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국인은 '환경'과 '소득', '직업'에 불만이 가장 크고 '가족'과 '건강', '대인관계'에 만족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삶의 질은 측정하는 지표인 '주관적 웰빙 지수'를 자체 개발하고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공중보건 저널'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주관적 웰빙은 사람이 자기 경험이나 감정, 정보 등을 토대로 환경과 조건을 해석해 인지하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국립과학원에서는 주관적 웰빙을 국가 정책에 포함하자고 권장했고 현재 40개 이상 국가가 이를 따르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OECD의 주관적 웰빙지표에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가족과 가정, 여가와 문화생활, 인간관계 등 지표영역을 3개 더 추가했다. 총 14개 영역을 토대로 직접 설문조사하는 방식이다. 만족도가 높을수록 주관적 웰빙지수가 높게 나타난다.

 

연구팀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인의 주관적 웰빙은 14개 항목 중 건강(7.1점)과 가족(7.1점), 대인관계(7.0점)가 가장 높은 반면, 환경(6.2점), 소득(6.4점), 직업(6.4점)이 가장 낮았다. 

 

또한 50세 이하(1.5배)이고 남성(1.3배) 기혼(1.5배)자로 시골지역(2.3배)에 살며 소득이 높을수록(1.3배) 주관적 웰빙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윤영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를 통해 한국인의 삶의 질을 훨씬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삶의 질 연구나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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