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伊 우주 비밀 밝히기 위해 손잡는다

2019.05.31 13:47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가 운영중인 지하실험시설인 그랑사소국립연구소. LNGS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가 운영중인 지하실험시설인 그랑사소국립연구소. LNGS

한국과 이탈리아가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손을 잡는다. 암흑물질과 중성미자 등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양국 대표 지하실험시설을 중심으로 연구협력을 진행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INFN)와 물리학 분야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INFN은 1951년 설립된 핵물리 및 입자물리학을 중점 연구하는 연구소다. 이탈리아 최초의 가속기를 보유한 프라스카티국립연구소(LNF)와 깊이 1400m, 면적 1만 제곱미터(㎡) 규모의 세계 최대 지하실험시설을 운영 중인 그랑사소국립연구소(LNGS)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2014년 가속기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물리학 분야 전반으로 공동연구 범위를 확대했다. 가속기 분야 공동연구를 넘어 이번에는 암흑물질 탐색, 중성미자 성질 규명 등의 공동연구와 콘퍼런스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인력 교류를 진행하는 것이다.

 

IBS는 강원도 정선에 1100m, 면적 2000제곱미터 규모의 심층 지하연구시설인 우주입자연구시설(ARF)을 올해 4월부터 짓고 있다. IBS는 “국내 유일 심층 지하연구시설을 건설 중인 IBS와 세계 최고수준의 암흑물질과 중성미자 연구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INFN이 협약을 맺는 만큼 이번 협약이 양국 기초과학 발전에 큰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약식은 이탈리아 로마 INFN 본원에서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김두철 IBS 원장과 페르난도 페로리 INFN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원장은 “기존 중이온가속기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암흑물질 등 다양한 분야로 양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 협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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