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궤도 안착한 스페이스X 위성 60기 모습 첫 포착

2019.05.27 19:16
마르코 랭브록 네덜란드 라이덴대 천문대 연구원이 지난 24일 ‘스타링크(Starlink)’ 인공위성들이 지구를 도는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마르코 랭브록 제공
마르코 랭브록 네덜란드 라이덴대 천문대 연구원이 지난 24일 ‘스타링크(Starlink)’ 인공위성들이 지구를 도는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마르코 랭브록 제공

스페이스X가 지난 23일 발사한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60기가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에 안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이스닷컴은 마르코 랭브록 네덜란드 라이덴대 천문대 연구원이 지난 24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인공위성들이 지구를 도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전했다.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1만1925개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지구 궤도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스타링크 위성들은 약 440km 상공에서 궤도를 따라 돌고 있다.랭브록 연구원은 스타링크 위성들의 지구 궤도상 진입 위치를 미리 계산해 저조도 감시 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런 다음 24일 오후10시55분(현지시각)에 지구 궤도를 일렬로 지나가는 60기의 위성을 포착했다.  


스페이스X는 2015년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소형 위성 1만1925개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지상 300km 상공에 저궤도 통신위성 7500기, 1100~1300km 궤도에 광대역 통신위성 4425기를 쏘아올려 2020년 상반기 중 첫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은 고도 1000km 이하에서 지구를 돌기 때문에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고 지연속도는 짧다. 하지만 지구와 가까운만큼 지구를 도는 속도가 빨라 특정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기엔 시간이 짧다. 이를 수천대의 위성을 띄워 연속적으로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것이 머스크의 구상이다. 인터넷 서비스가 닿지 않는 지역에도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향후 스페이스X의 중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2017년 2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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