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세부계획 나왔다

2019.05.24 16:21
이미지 확대하기미국 정부가 달 탐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내년 예산을 16억 달러 늘려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NASA가 개발중인 달 정거장의 모습이다. NASA 제공
미국 정부가 달 탐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내년 예산을 16억 달러 늘려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NASA가 개발중인 달 정거장의 모습이다. NASA 제공

2024년으로 예정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달 탐사계획 ‘아르테미스’의 탐사일정이 공개됐다. 내년을 시작으로 2년 간격으로 총 3대의 우주선이 발사된다.


23일 AFP통신은 NASA가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의 세부일정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는 1969년 성공했던 NASA 유인 달 탐사계획의 이름이자 그리스 신화의 남신인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의 이름이다. 지난 13일 NAS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인 달탐사 계획의 이름이 아르테미스라고 발표했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 달에 유인 유주선을 착륙시키는 게 목표로 아직 계획 초기 단계다. 


NASA는 유인 달탐사 계획 이름 발표 약 10일 만에 세부계획까지 공개했다. 우선 2020년까지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해 달 궤도 무인 비행에 나선다. 2022년에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인을 태우고 달 궤도 비행을 한다. 최종적으로 3호는 2024년 우주인을 싣고 달에 착륙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1~3호는 현재 미국 항공우주업체 보잉의 주도로 개발 중인 대형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인이 탑승하게 될 ‘오리온 캡슐’은 미국 항공우주업체 록히드마틴이 만들고 있다. 달 착륙선을 개발할 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보잉, 록히드마틴에 이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도 경쟁에 참여했다. NASA는 몇 개월 안에 달 착륙선 개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계획과 함께 달 궤도에 건설할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의 첫 모듈을 제작할 업체도 공개했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미국 항공우주 민간업체인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우주정거장의 첫 모듈을 개발할 업체로 선정됐다”며 “동력 및 추진 모듈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아르테미스 1~3호 발사 외에 추가 발사가 5차례 더 있다는 점도 밝혔다. 추가 발사는 게이트웨이의 모듈을 실어나르기 위한 것으로 2022년 후반기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게이트웨이를 거친 뒤 달 착륙을 시도한다.

 

2024년 유인 달 탐사를 마친 뒤에는 우주인들은 탐사선을 타고 다시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며, NASA는 유인 달탐사와 게이트웨이를 발판 삼아 2033년 화성 유인탐사 계획을 준비한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달에서 끝나는 것만 아니라 화성에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NASA의 구체적 계획과 달리 아르테미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NASA는 여전히 유인 달 탐사 개발 예산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지난 13일 미 행정부는 NASA의 내년 예산을 16억 달러(약 1조 8962억 원) 늘려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탑승 캡슐인 ‘오리온’ 개발에 6억 5100만 달러가 추가로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유인 달 탐사 계획에 미온적인 상황이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2024년이 바로 코 앞”이라며 “여기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급박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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