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다시 달로…NASA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명은 ‘아르테미스’

2019.05.15 17:07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 – NASA 제공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 NASA 제공

2024년으로 예정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달 탐사계획의 이름이 ‘아르테미스’로 정해졌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1969년 성공했던 NASA 유인 달 탐사계획의 이름이자 그리스 신화의 남신인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다. 


NASA는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4년으로 예정된 유인 달탐사 계획의 이름을 아르테미스로 지었다고 발표했다. 


NASA는 원래 2028년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킬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 3월 26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우주인을 향후 2024년말까지 다시 달에 보내는 것이 정부와 미국의 공식 목표”라고 선언하며 계획에 변경이 생기기 시작했다. 국가우주위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한 펜스 부통령은 “2028년에 다시 한번 달에 간다는 계획보다 더 나은 성과를 우리는 낼 수 있다”며 달 탐사 계획을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약 2주후 NASA는 2024년까지 달에 다시 보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문을 받아들인다며 관련한계획을 공개했다. 달 궤도 정거장을 건설하고 이를 전초기지 삼아 우주인을 2024년에 달 표면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NASA는 목표가 달성되도록 임무를 받았고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르테미스 계획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름은 얻었지만 실제로 아르테미스 계획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아직 난관들이 많다. 우선 유인 탑승 캡슐을 포함해 많은 하드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NASA는 현재 달 정거장용 전력 생산 장치와 추진 장치, 우주인의 거주 시설 등을 민간에 맡겨 개발하고 있다. 


또 NASA는 여전히 유인 달 탐사 개발 예산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지난 13일 미 행정부는 NASA의 내년 예산을 16억 달러(약 1조 8962억 원) 늘려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탑승 캡슐인 ‘오리온’ 개발에 6억 5100만 달러가 추가로 투입된다. 유인 탑승 캡슐 SLS는 NASA가 개발 중인 대형 우주발사체 임무다. 현역 발사체 길이인 약 40~70m의 두 배에 달하는 111m 길이 발사체다. 달 탐사용 우주정거장 등을 보내는 장비다.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아폴로의 달 착륙 50년 후 아르테미스가 다음 남성 우주인을, 첫 여성 우주인을 달로 데려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며 “11살짜리 딸이 있는데 2024년 달에 가는 여성 우주인의 모습에서 자신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