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티븐호킹 떠난 후 처음 수여되는 ‘호킹상’ 받는다

2019.05.14 17:42
이미지 확대하기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진전시킨 공로로 수여되는 ′스티븐 호킹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AP/연합뉴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진전시킨 공로로 수여되는 '스티븐 호킹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AP/연합뉴스

테슬라와 스페이스 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진전시킨 공로로 수여되는 ‘스티븐 호킹 메달’을 받는다.

 

영국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출신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메이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2년에 한 번씩 전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하는 과학예술축제 ‘스타머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하는 스타머스 페스티벌에서 '스티븐 호킹 메달'의 과학 부문 수상자로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티븐 호킹 메달은 과학계와 예술계, 영화계 각각에서 과학 증진에 이바지한 사람 혹은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스타머스 페스티벌 측은 “우주여행과 인류를 위해 이룩한 일론 머스크의 놀라운 업적에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영국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와 다큐멘터리 ‘아폴로 11’도 각각 올해의 예술 부문 및 영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영국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저술가 리처드 도킨스는 헌정사를 통해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혁신적이며 비전 있는 엔지니어”라며 “다른 기업가와는 달리 도면 위와 공장 바닥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성공한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그의 사업은 이기심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살아있고 걸어 다니는 과학소설(SF) 속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스티븐 호킹 메달은 우주과학 분야의 새 지평을 연 천재 물리학자이면서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이기도 했던 스티븐 호킹의 이름을 따 2015년 영국왕립학회가 제정했다. 호킹도 영국왕립학회 이사로 제정에 함께 참여했다. 상을 제정할 당시인 2015년 말 호킹은 “과학자는 대중에게 자신의 연구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대중과 과학을 잇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상은 지난해 3월 스티븐 호킹이 세상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지금까지 SF영화 ‘인터스텔라’의 음악을 작곡한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의 후계자로 불리는 미국 천체물리학자이자 대중과학 운동가 닐 디그래스 타이슨, 이달 종영 예정인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 등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스타머스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시상은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수여한다.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메이는 지난 1월 지구에서 약 65억km 떨어진 태양계 최외곽 천체인 ‘울티마 툴레’를 위한 헌정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하기스타머스 홈페이지 제공
스타머스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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